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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책 소개

기욤뮈소 세번째 장편소설 구해줘

by 돈마니 2024. 8.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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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들어갑니다.
 
한 편의 할리우드 영화를 보듯 속도감 있게 읽어나갈 수 있는 미스터리. 프랑스 소설의 신세대 기수로 꼽히는 기욤 뮈소의 2005년 작이다. 브로드웨이 무대에 서겠다는 꿈을 품고 뉴욕에 온 프랑스 여자 줄리에트와, 아내의 갑작스러운 자살로 인생이 산산조각 난 의사 샘이 우연히 만나 사랑에 빠진다. 48시간의 격정적인 사랑이 지나가고, 줄리에트가 프랑스로 돌아가야 하는 시간이 다가온다.

줄리에트는 고민 끝에 출발 직전 비행기에서 내리고, 이것이 그녀를 예정된 죽음으로부터 구해낸다. 파리행 비행기가 대서양 상공에서 폭발해 승객 전원이 사망하게 된 것. 한편 줄리에트를 잡지 못해 죽음에 이르게 했다는 생각에 사로잡힌 채 망연자실해 있던 샘에게, 여형사 그레이스가 접근해온다. 그레이스는 줄리에트가 아직 살아있지만 며칠 후에는 죽어야 할 운명이라고 말하며, 그를 깊은 혼란 속으로 빠뜨린다.
 
 

책 속에 어떤 내용이 있을까. 한번 볼까요.

 

  • 그는 앞에 앉은 프랑스 여자가 겉으로는 쾌활하고 적극적인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한없이 유약하고 우유부단한 내면을 숨기고 있다는 걸 잘 알고 있었다. 그녀에게 무례하게 굴고 싶지는 않았지만 그에게는 시간이 별로 없었다. 그의 인생은 복잡했고, 그의 하루는 길고, 그가 하는 일이 늘 즐겁지만은 않았다. 그는 단도직입적으로 본론을 꺼냈다.

    '... 이 세상에서 중요하지 않은 일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자기가 한 행동이 어떤 결과를 낳게 될지 모를 때가 많아요.'
    '왜 저한테 그런 말을 하죠?'
    '당신이 출발하기 전에 그걸 깨달아야만 하니까.' - 본문 31~32쪽에서
  •  
  • 누군가의 목숨을 구한다는 것. 그건 사랑에 빠지는 것과 같아.
    그것보다 더 좋은 마약은 없지. 누굴 구하고 며칠 동안은 길을 걸을 때 눈에 보이는 것들이 달라져 보여.
    나 자신이 불멸의 존재가 된 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하고.
    마치 내가 구해낸 게 바로 나 자신이었던 것처럼 말이야.-25쪽

 

  • 이 세상에서 중요하지 않은 일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자기가 한 행동이 어떤 결과를 낳게 될지 모를 때가 많아요.-3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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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네가 단 한 번이라도 누군가를 진정으로 사랑해 본 경험이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또 다른 사랑을 시작할 수 있는 자격을 충분히 갖춘 거라네. -36쪽
  •  
  • 인간은 수없이 많은 사람들을 만나면서도 왜 딱 한 사람에게만 반하는 걸까?-6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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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간은 유혹을 이겨낼 수가 없어. 그렇기 때문에 유혹을 피해야 하는 거야. (78)
    인간들은 계획하고 신은 비웃는다.-116쪽 
  •  
  • 흔히 사람들은 사진 속에 행복한 순간을 영원히 담아두는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사진은 그리움을 불러일으킬 뿐이다. 사람들은 영원을 기대하며 셔터를 누른다.
    그러나 찰칵 소리와 함께 그 순간은 영영 사라진다.-186쪽
  •  
  • 옳고 그름은 우리가 판단할 몫이 아니야. 우리는 단지 그 결과를 받아들이고 책임질 수 있을 뿐이지. 하느님은 인간에게 자유의지를 주셨고, 스스로 책임을 지게 하셨으니까.-247쪽 
  •  
  • 신은 슈퍼맨이 아니라네. 자네는 자유를 사랑하겠지? 자네는 마음대로 선택할 수 잇는 자유가 있다는 것에 감사해야 하네. 만약 어떤 절대적인 힘이 자네의 삶에 개입해 자유의지를 억압하고 행동반경을 제약한다면 어떤 생각이 들겠나? 인간은 자유의지에 따라 최고가 될 수도 있고, 최악이 될 수도 있어. 자유를 많이 가질수록 선택은 더 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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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생에서 내가 배운것,
    그걸 몇 마디로 말하자면 다음과 같네.
    누군가가 날 사랑해주는날, 그 날은 날씨가 아주 좋아!
    나는 이보다 더 멋진 표현을 모른다네. 날씨가 정말 좋아!
    -장 가뱅이 부른 노래중에-23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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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후 7시 45분
    인간은 수없이 많은 사람들을 만나면서도 왜 딱 한 사람에게만 반하는 걸까?-6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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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제 더 이상 그도 그녀도, 전과 후도, 북쪽과 남쪽도 없었다. 서로를 향해 밀착해가는 고독한 두 영혼의 폭발과 미지의 대륙에 표류한 두 사람의 합치된 몸과 마음이 있을 뿐이었다. 또 다른 행성에서, 또 다른 하늘 아래 맨해튼의 눈 덮인 집 안에서.-8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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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운명은 순응하는 자는 태우고 가고 거부하는 자는 끌고간다. -세네카-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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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간은 앞을 바라보면서 살아야 하지만 자신의 삶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뒤를 돌아봐야 한다. -키르케고르-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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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의 치료는 대부분 성공적이었어요. 이 일을 하면서 인간은 아무리 끔찍한 일을 겪어도 여전히 살아갈 수 있는 존재라는 걸 깨닫곤 해요-24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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